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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298

아... 감기 금요일 아침부터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재채기에 눈이 시려서 연일 훌쩍거리면서 지낸다. 약 사 온 것도 오늘 아침에 마지막을 먹었다. 약 또 사야 하나. 그냥 버텨야 하나. 그래도 몸살 기운은 약한 편이라 버티긴 한다지만, 이거 이번 겨울은 무사히 지나나 했더니 결국 걸렸다. 2008. 1. 14.
사교 사람 사이에 가장 어려운 것이, 나는 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 선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것 같다. 나의 기준에는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걸 많이 봤으니까. 그러니 자연히 이 사람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해 내야 한다. 그런데 난감한 것은, 상대의 기준에 따라서 때로는 그런 파악행위 자체도 무례하다고 느끼거나, 그런 파악행위가 필요할 정도로 조심해서 대하는 것조차 서운해 하기도 한다. 불확정성의 원리: particle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위치를 알려고 하면 운동량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운동량을 알려고 하면 위치를 알 수 없게 된다. 관측자의 행위 자체가 관측 대상의 상태(위치+운동량)에 영향을 주어버린다... 2008. 1. 2.
재밌는, 또는 슬픈 대화명 같이 술 마셔줄 사람을 찾느라 메신져 창을 열고 주우욱 훑어 보고 있는데, 어떤 후배의 대화명이 나를 한참 키득대게 만들었다. "양넘 명절 따위..." 라니 ㅋㅋㅋ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진부한 말이지만, 저 후배가 본시 여자를 멀리하고 외국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웃기고, 갑자기 슬퍼졌다. ㅎㅎㅎ ㅠ.ㅠ 양넘 명절 따위... 난 그래도 많이 나은 거군 ^^ 에혀. 그만 놀고, 차라리 술이나 먹고 자 버릴 테다. 2007. 12. 29.
Relationship (관계) 찬영이 블로그에 갔다가 갑자기 재미 있는 생각이 들어서... 1) 관계의 개념 ① 존재에 의한 관계: 그여자가 있으니 그냥 사랑할 뿐이다. ② 행위에 의한 관계: 같이 밤을 보냈으니 사랑할 뿐이다. 2) 관계 페어링( Relationship Pairing) 소개팅이다. 3) 관계의 명명 ① 규칙 -애매한 동사를 피해야 한다: 그냥 아는 동생이야(X) 여자친구야(O) -현재형으로 표현해야 한다: 지금 사귀는 사이야. 4) 관계의 카디넬리티(Relationship Cardinality) ① 1:1 (one to one): 정상적인 커플이다. ② 1:M(one to Many): 삼각관계 이상의 관계다. 아이돌 연예인도 여기에 들어가야 하나? ③ N:M(Many to many): 음... 이건... -.-;; .. 2007. 12. 29.
살이 살살살... ㅠ.ㅠ 집에 올라가면 꼭 하는 게 있는데, 바로 몸무게 재기다 -.-;; 운동 안한 지도 꽤 되는지라 체육관 들어가 본지도 오래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몸무게를 재 볼 일이 거의 전무하니까. 문제는 집에 가면 항상 뭔가를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뱃속에 든 것 때문에 평소보다는 몸무게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을 내내 어머니가 보내주신 약을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 몸무게를 재 보니 거의 4-5키로 정도는 붙은 것 같다. -.-; 하아아아아.... 내 몸무게에 저 정도가 늘었다면 거의 팔 한짝을 더 달고 다니는 격이다. ㅡ,.ㅡ 어쩐지 거울 볼 때 왠지 내 얼굴 같지가 않더니 그게 턱에 살이 붙어서 그런 거 같다. 그런데, 이건 얼굴에 살이 붙더라도 예전 어렸을 때 (아.. 이 표현 너무 싫다 ㅠ.ㅠ).. 2007. 12. 29.
블로그 vs 커뮤니티 예전에, 그러니까 대충 세기가 바뀔랑 말랑 할 때 쯤에는, 홈페이지라는 것이 꽤나 신선한 물건이었다. 그래서 친구라든가, PC 통신에서 만난 사람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하면, 의례 집들이에 찾아가듯이 방문을 해서 어느 홈페이지에나 다 있었던 방명록에 글을 남기곤 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해도 얼마간 시간을 보내면 딱히 할 게 없었으니, 아는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북마크 해 놓고 종종 들러서 게시판에 글도 쓰고 했었지. 그러다 보니, 개인 홈페이지라고 해도 일종의 커뮤니티의 역할을 했었다. 특정 그룹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발길이 많이 머무는 홈페이지에 사람들이 모여서 소식도 나누고 잡담도 하고 딴 사람 글에 장난질(ㅋㅋ)도 좀 치면서 친목을 도모했다. 잘 나가는 홈페이지들은 여러 그룹의 사람들이.. 200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