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298 포만감 난 배부른 것을 배고픈 것 만큼이나 싫어한다. 물론 배부른 것을 싫어한다고 해서 배고픈 것을 더 잘 참아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끼니 때를 지나도록 배를 비워 두는 것은 일단 본능에서부터 꺼려 하는 일이니 배고픈 것도 싫어하긴 한다. 하지만, 배를 잔득 채우고 편한 자세로 기대어 앉아서 배를 슬쩍슬쩍 두드리면서 포만감을 만끽한다든가 한 일이 내 기억에는 별로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부른 배를 당황해 하면서 어떻게 하면 빨리 꺼트릴까를 고민했던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다. 예전에 어떤 후배와 밥을 같이 먹고서 담배를 한 대 피우니 그 후배가 말했다. "형, 배부르고 깔끔한 기분을 담배로 망치는 게 그리 좋아요?" 대답했다. "난 배부른 게 깔끔하다고 느껴 본 적은 없는걸?" 나에게 배가 부르다는 것은, 당.. 2006. 4. 5. 봄날의 짧은 치마 얼마전에 동기가 자기 와이프와 함께 쇼핑하러 갔다가 와이프 치마를 사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짧은 치마 외에는 전혀 팔지를 않는단다. -.-;; 그래서 결국 적당한 길이를 치마를 사지 못하고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 보니 내 동기가 찾아갔던 그 백화점만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요즘 들어 학교에 치마 입은 여학생들이 꽤 보이는데, 그 치마의 길이라는 것이, 예전에 학교에서 보이던 치마 길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만큼 짧다. 치마가 짧다 보니 패션이라는 것도 부츠를 같이 신는 조합이 많다. 이제 거의 봄이라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데. 가끔 왠만하면 치마 좀 입지 말았으면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 그래도 학교에 치마 입은 여자애들이 많이 보이니 일단 기분은 좋다. ㅋㅋ 아.. 2006. 3. 8. 책책책!!! 돈은??? 지난주 목요일(금요일이던가??)에 12만원어치 책을 주문해서 오늘 물건을 받았다. 물론, 12만원을 한꺼번에 지르기에는 부담이 되었는데 다행히 적립금 쌓여 있는 것이 5만원 가량 되어서 실제로 7만원 정도만 카드로 결제했다. 그런데, 조금전에 문득 궁금해져서 교보문고에 들어가서 나의 갖고 싶은 책 목록을 엑셀로 다운받아서 판매가를 합쳐보니 무려 31만원이나 된다 -.-;;; 아... 오늘 도착한 로마인 이야기 14권 중에서 이제 겨우 1권의 1/3만을 읽었을 뿐인데, 31만원 어치의 사고 싶은 책 목록을 또 뒤적거리게 된다. 지름병이여... 2006. 2. 13. Lbird 일본 감 -> 취소됨 -.-;; 내일부터 3일간 일본행. 왠지 좀 쓸 데 없어 보이는 joint workshop이 있어서 일본에 간다. 요즘 생활비도 모자라는 판이니 행여나 이 글을 보는 지인들 중에서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길 바람. 물론,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에 이 글을 몇명이나 보게 될지, 기대도 안하지만 ^^ ps. 날씨 관계로 취소됨. 2006. 2. 7. 남의 기술을 공짜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하는 만화 딜버트 시리즈 중에서... 2006. 2. 5. 김광석 10주기 2006년 1월 6일 오늘은 김광석이 떠나간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니. 아련히 미어지는 가슴. 2006. 1. 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