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298 일생 얼마전에 집에 갔다가 어머니한테 들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너, 사람이 70을 산다고 했을 때, 벌써 그 반을 산 거야." 어머니는 내가 왜 아직까정 졸업도 못하고 있느냐는 것으로 나를 구박하시던 중이었다. 난 좀 억울한 생각이 들었었다. '반 되려면 아직 2년 남았다고요! -0-' 라든가, '난 70 넘어까지 살 거에요! ㅠ.ㅠ' 라든가 하는 말은 하지 못했다. 대신에 요즘 드는 생각은, '마흔은 넘길 수 있는 거 맞나? ㅡㅡ?' 하는 거다. 그렇게 본다면, 난 이미 내 생애의 3/4을 산 거네. 서글프다. 엊그제 술 먹었던 건, 그게 서글퍼서였어. 컹.. 못 믿겠다고? ㅠ.ㅠ 2006. 8. 24. 어깨 아프긴 어깨가 아픈데 피해는 온몸이 받고 있다. 어깨 아프다고 스테미너까지 떨어지나. 밤에는 잠이 안 오고, 새벽에 잠들어서 점심이 다 돼야 일어나고, 나머지 낮 시간은 계속 비몽사몽이다. 할 것도 많은데 이거 참 큰일이다. 어깨 아파서 신경이 쓰이니 아무것도 못하겠다. 2006. 8. 22. 이사... Gofeel 님이 티스토리 초대권을 보내줘서 방금전에 이사를 했다. 이사라고 해봤자, 내 홈페이지 구석에 만들어 놓고 글 몇개를 끄적 거린 게 다라서 이사가 뭐 오래 걸리지도 않네. 옷가지가 든 쓰레기 봉투를 들고 근거도 마땅히 없이 흘러다니는 Rabbit 같은 상태. 2006. 8. 17. 2005년 만우절 작년 만우절에는 Rbird가 강림하사 포스비를 하루동안 잡수셨다. 말 많고 탈 많고, 결국 시삽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사건. 2006. 7. 21. 피가 모자라 피가 모자라. 아니아니, 새글이 모자라 -.-;; 할 게 아무리 많아도 새글이 없으면 심심하다고 느낀다. 2006. 7. 21. 직업병 교내회보에 뜬 조수미 리사이틀의 입장권 구입에 대한 내용인데 이걸 보면서 내 머리속에 든 생각은 RSA cryptosystem이었다. -.-;; RSA. Rivest, Shamir, Adleman 직업병이야. 크크 2006. 7. 21.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