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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298

네살바기와 애인 네살바기 다섯살바기들은 딱 둘로 나눌 수 있다. 천사같이 아름다워서 세상의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아이들과 도저히 옆에 붙어 있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쇠진시키는 아이들이다. 문제는 이런 두가지 모습이 한 아이에게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겠다. 항상 천사같은 모습만 보이는 아이도 거의 없고, 또 항상 사람을 힘들게만 하는 아이도 거의 없다. 저녁나절 잘 먹고 방긋방긋 웃으며 TV 앞에서 재롱이라도 떨면, 그 모습이 아무리 어줍지 않아도 세상에 이 아이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쇼핑 센터에라도 데려가서 조용히 물건을 사야 하는데 뻐팅기고 울어대고 심지어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도대체 이 아이가 어디에서 나서 나에게 붙었을까 하고 저주.. 2006. 12. 2.
임시 2010년 7월 25일. 아래 글은 언제 무슨 일 때문에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시"라는 제목을 달고 비공개로 저장돼 있었다. 뭐... 햇수로 4년이나 지난 글이니, 그 때 그 시점에 이 글을 봤다면 거품을 물고 달려들 사람들도 지금은 없으리라. 그러니 공개로 돌린다. -------------------------------------- 개인적인 소견을 좀더 붙이겠습니다. 포스비에 올라오는 글들이, 실수거나 기술적인 결함이거나 드물게는 시삽진의 정치적인 판단에 의하여 지워질 수 있다는 건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자신이 포스비에 올린 글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삭제된 경우, 그 사용자는 물론 분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노를 시삽에게 표출한다고 해서 시삽이 그 분노를 다 받아주.. 2006. 12. 1.
치한 -.-;;; (불펌) 불펌인 게 맞긴 한데, 사실 마린블루스 사이트에서 펌에 관한 정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한 5분 찾아봤나? -.-;; 그래서 그냥 그림 업어온다. 어쨌든, 성게군 덩치야 그렇다 치고 (컥, 혼날라) 나 정도의 덩치만 보고도 여자들은 걱정이 되는가 보다. 나도 저런 경우 많이 당해봤다. 아니면 사실은 겁 안나면서 내숭 떠느라 그러는 건가? (근데 이런 것도 내숭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리송.. ???) 2006. 11. 27.
아더왕 전설 (링크) 아더왕 전설에 관한 글 하나 http://laguna.egloos.com/931759 정사에 등장하지 않는 영웅이란 역시 인간의 소망이 만들어낸 상상의 인물이라는 것이겠다. 2006. 11. 23.
다짐 1. 가식적인 사람이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솔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임해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별로 없다. 오히려 해가 되어 돌아오는 일이 많다. 사람들에게 가식적으로 대하는 법을 연습하자. 2. 구차한 행동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자. 때때로 나의 밥그릇을 지키거나, 혹은 나에게 돌아올 짐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서 구차한 행동이 필요하다. 속으로는 쌍욕을 해도 겉으로 웃음을 보이는 것에 거부감을 버리자. 아부는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장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거짓말을 잘 하자. 거짓을 말하는 순간 나 스스로도 그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사람들은 자기에게 피해가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때 자기 자신부터 속인다. 나도 거짓을 말하는 .. 2006. 11. 23.
포스비 음모론 -.-;; 포스비 어딘가에 써 놓으면 우리 시삽님 삐질까봐 내 블로그에 조용히 써 놓는다. 크흐흐.. 지난 주말에 포스비가 이전하고 나서 나의 포스비 접속 빈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그리고, 접속하더라도 보대로 있는 postechian 보드하고 ovaloffice 보드 밖에는 잘 안 본다. 스크레치 보드는 거의 완전히 패스 -.-;; 새글 읽기는 이제는 거의 남의 나라 이야기 ㅠ.ㅠ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 네오 포스비에는 훨씬 적은 수의 글들만 올라오지만, 이제는 그 정도로도 버겁다. 이 끝은 아마도 더 적은 수의 비비 주민으로 귀결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항상 놀이터 같은 포스비를 생각해 왔던 우리 시삽님의 조용한 (이전 자체는 그렇게 조용하진 않았다. -.-;; ) 음모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다. .. 2006.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