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298 뭉게구름 박재동의 스케치 2006년 8월 11일자. (한겨레에서 무단으로 퍼 옴) 뭉게구름다시 솟아라.지리한 장마 끝에 숨었다 피어 오르는 저 뭉게 구름처럼.아 젊은이들이여,예전엔 나 그대들에게서 한없는 꿈을 생각했더니지금은 일자리 있을까를 생각하는구나. 내 젊은 시절얼마나 저 뭉게구름 같이 하얗게 피어 오르기를 갈망했던가.그리고 또 얼마나 나는 게을렀던가.젊음이여,어려움 앞에 선 꿈들이여,다시 솟아라.장마 지나간 파란 하늘 저 뭉게 구름 처럼.솟아라, 다시 한번. 2006. 9. 5. 이사가 대충 끝났나? 옛날 홈페이지의 적수 보드에 있던 글들을 거진 다 옮긴 듯 하다. 그러느라고 오랫만에 python을 만져봤다. 아직 녹슬지 않았어. 매뉴얼을 딱 두번 참조하고 코딩을 다 했다. ㅎㅎ 2006. 9. 3. 기숙사 핸드폰의 카메라 기능도 시험해 볼 겸해서 기숙사 내부를 좀 찍었다. 얼마전에 누가누가 내 방 보고 싶다는 말도 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라 할 수 있지. 일단, 창문 오른편. 이 책상에는 원래 뒷편에 커다란 책꽂이가 있었을 테지만 내가 방에 들어올 때부터 어디로 없어지고 없었다. 지금은, 방돌이 컴퓨터와 졸업하는 사람한테 얻은 TV와 냉장고 등등 잡동사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의자는 -.-;; 냉장고에 자리를 내 주고 다른 구석에 쳐박혀 있다. 책상 아래 있는 컴은 꼴에 5.1채널 스피커가 달려 있어서 밤에 LCD를 약간 틀어 놓고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 를 보기에 좋은 각도다. 오른쪽에 기타가 보이는데 안 친지 너무너무너무 오래 됐네. 4월에 Cavatina를 연습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이 마지막인가? -.. 2006. 9. 1. 디스크 2 월요일에는 삥이 소개해 준 신정형외과의 최정남씨에게 가봤다. 사실 디스크라는 게 병의 표면적인 원인은 뻔한 거지만 그 증상이라는 것이 의사들이나 물리치료사들도 세세히 따지기가 애매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삥 말로는 목 디스크 같은 병에 일가견이 있는 치료사라지만, 하루 상의한 것만 가지고는 뭔가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무리겠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 효과인지 아니면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한 정형외과에서의 치료 덕분인지 중지 끝의 저림 현상이 약간은 나아진 느낌이다. 실은, 화요일에는 그냥 "느낌"이었지만 어제 그제의 상황으로는 확실히 나아지긴 한 것 같다. 물론 다른 곳의 증상이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두 손가락 가운데 하나의 저림 현상이 약간 나아진 것 가지고 눈에 띄는 호전이 있다고 .. 2006. 9. 1. 디스크 기록을 남기자면, 금요일에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본 바로는 목 디스크가 거의 확실한 듯 하다. 의사가 하는 말은 "경추 5,6번 사이의 디스크 간격이 좁아졌다는 것 외에 엑스레이를 가지고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라는 거였다. 토요일에도 물리치료. 오늘은 병원이 오전중에만 열기 때문에, 늦게 일어 나서 못 갔다. 월요일에는 이비인후과에도 가봐야겠다. 목구멍에 뭔가 생선 가시처럼 걸린 느낌이 나는 이것이 아무래도 찜찜하다. 2006. 8. 27. 목... 오늘 한의원에 갔더니 침 놓고 어쩌고 한 다음에 "수기치료" 던가? 암튼, 마사지나 물리치료 비슷한 치료가 더 있다고 옆 방으로 가란다. 오른쪽 검지 중지 부근이 저리다고 했더니 이리저리 목과 어깨와 팔을 움직이면서 어떤 각도에서 더 저린지 아닌지, 어떤 자세에서 아픈지 물어봤다. 그러고 그 치료사가 말하는 것이 척추의 6,7번 뼈다귀 사이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하네. 목 디스크가 염려 된다고도 하고. 그러더니 뼈 상태를 좀 봐야겠으니 아무 정형외과에나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오란다. 목이다. 좀 걱정된다. 허리도 아니고 목이라 더 걱정이야. 그냥 어깨가 문제였으면 좋으련만. 2006. 8. 2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