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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관계) 찬영이 블로그에 갔다가 갑자기 재미 있는 생각이 들어서... 1) 관계의 개념 ① 존재에 의한 관계: 그여자가 있으니 그냥 사랑할 뿐이다. ② 행위에 의한 관계: 같이 밤을 보냈으니 사랑할 뿐이다. 2) 관계 페어링( Relationship Pairing) 소개팅이다. 3) 관계의 명명 ① 규칙 -애매한 동사를 피해야 한다: 그냥 아는 동생이야(X) 여자친구야(O) -현재형으로 표현해야 한다: 지금 사귀는 사이야. 4) 관계의 카디넬리티(Relationship Cardinality) ① 1:1 (one to one): 정상적인 커플이다. ② 1:M(one to Many): 삼각관계 이상의 관계다. 아이돌 연예인도 여기에 들어가야 하나? ③ N:M(Many to many): 음... 이건... -.-;; .. 2007. 12. 29.
살이 살살살... ㅠ.ㅠ 집에 올라가면 꼭 하는 게 있는데, 바로 몸무게 재기다 -.-;; 운동 안한 지도 꽤 되는지라 체육관 들어가 본지도 오래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몸무게를 재 볼 일이 거의 전무하니까. 문제는 집에 가면 항상 뭔가를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뱃속에 든 것 때문에 평소보다는 몸무게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을 내내 어머니가 보내주신 약을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 몸무게를 재 보니 거의 4-5키로 정도는 붙은 것 같다. -.-; 하아아아아.... 내 몸무게에 저 정도가 늘었다면 거의 팔 한짝을 더 달고 다니는 격이다. ㅡ,.ㅡ 어쩐지 거울 볼 때 왠지 내 얼굴 같지가 않더니 그게 턱에 살이 붙어서 그런 거 같다. 그런데, 이건 얼굴에 살이 붙더라도 예전 어렸을 때 (아.. 이 표현 너무 싫다 ㅠ.ㅠ).. 2007. 12. 29.
August Rush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는 음악영화를 봤다. August Rush라는 이름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정해지는 아역 주인공(에반)의 예명이다. 이 장면은 TV 영화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장면이니 여기에 다시 재구성을 해 보자면 이렇다: '위저드'가 '에반'을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한다. "넌 훌륭한 녀석이 될 거야. 그런데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이름 말이야. 넌 바라는 게 뭐니?" "엄마 아빠요(parents)!!" "음.. -.-;; 그래. (얘 왜 이래...)" 이때 약간은 철이 지난 광고판이 붙은 버스 하나가 지나간다. 'August Rush to the Beach!" "(그래 이렇게 하자.) 자, 저거 보이지? 뭐가 맘에 드니? (아무거나 골라라.)" "비치(Beach).. 2007. 12. 27.
미야베 미유키의 "이름 없는 독" 오늘 집에서 할일 없이 뒹굴뒹굴하면서 미유키 아줌마의 소설 "이름 없는 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올 초에 판타스틱이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책이다. 결국 이 책도 읽는 데에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군. 하긴 그 동안 이러저러 다른 책들을 찝적거리는 통에 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몇월호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판타스틱에서 이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실렸었는데, 그때 이 "이름 없는 독"이라는 소설에 대한 평가는 "잔잔한" 소설이라는 것이었다. 다 읽고 난 나의 소감도 "그래 참 잔잔하군" -.-;;이라는 거였다. 사실 이 소설의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추리소설에 넣는 것이 가장 합당한지라, 추리소설이 잔잔하다는 말은 사실 그다지 좋은 평가는 아니다. 그래도 이 미유키라는.. 2007. 12. 24.
작가들의 연애편지 작가들의 연애편지를 읽다가 들었던 잡생각을 하나 썼었다. 몇시간 전에 화장실에 들고 들어갔다가 이내 몇 페이지가 남지 않았음을 알고는 랩 책상에 앉아서 남은 부분을 다 읽었다. 끝에는 소설가 김훈의 글과 김동리의 글이 있었다. 읽은 책의 수가 부끄러울 따름이어서 다른 작가들은 거의 알지를 못하는데, 김훈의 글은 예전에 "칼의 노래"를 읽었을 때의 깊은 인상 때문에 금방 그 김훈이 그 김훈임을 알았다. 그의 문체에서는 짙은 우울함과 깊이를 알 수 없는 헤매임이 있다. 김훈의 글은 원래 '섬앤섬'이라는 곳에 실렸던 글을 다시 실은 것이라 적혀 있는데 실제로 누군가에게 보냈던 것인지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 쓴 글인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책 뒤에 엮은이가 써 놓은 것과 같이 편지글도 하나의 문학작품임을 인정.. 2007. 12. 10.
연애와 사랑 "기억과 추억을 구별하듯이, 나는 연애와 사랑의 경계를 알고 있다. 연애는 정신병적 징후이다. 몸 없는 마음의 질주가 연애다. 몸 없는 마음은 몸이 없어서 오직 상대방의 몸에 집중한다. 상대방의 몸을 광적으로 겨냥할 때, 상대방은 마음 없는 몸이다. 몸 없는 마음과 마음 없는 몸은 결코 만날 수 없다. K, 젊은 날의 내가 그러했다." - 시인 이문재 '길 위에서 몸을 생각하다' 중에서, 김다은 엮음 "작가들의 연애편지"에 수록 거의 일년 전 쯤에 산 책 "작가들의 연애편지". 본래 선물용으로 샀던 책인데 그냥 내 책장에 꼽혀 있었다. 일년이 넘도록 주인의 손길 한 번 닿지 않은 것이 불쌍하여 얼마전에 집어 들었는데, 꽤나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일단은 편지 한 편, 한 편이 그리 길지 않아서 침대에.. 2007.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