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이 깨서 손을 뻗어 핸드폰을 열서 시간을 본다. 대충 9시 20분.
깜짝 놀란다. "아니 9시가 넘도록 왜 알람이 안 울린 거야!"
또 놀란다. "아니 오늘 일요일인데 나 왜 이래!"
그리고, 좀 씁쓸해한다. "나 요즘 왜 일케 조급한 거지..."
요즘의 포항. 떠나기 직전의 시선으로 바라봐서인지 몰라도, 익숙하면서도 무척 낯설다. 다른 것들도 낯설어진 것들이 많다. 오늘 발견한 것은, 일요일의 늦잠도 낯설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다. "아니 9시가 넘도록 왜 알람이 안 울린 거야!"
또 놀란다. "아니 오늘 일요일인데 나 왜 이래!"
그리고, 좀 씁쓸해한다. "나 요즘 왜 일케 조급한 거지..."
요즘의 포항. 떠나기 직전의 시선으로 바라봐서인지 몰라도, 익숙하면서도 무척 낯설다. 다른 것들도 낯설어진 것들이 많다. 오늘 발견한 것은, 일요일의 늦잠도 낯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