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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흉내내기60

르느와르의 꽃 (원제: Bouquet of Spring Flowers) 완성 르느와르의 꽃 완성했다. 그림을 보고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완성했다. 역시 관록이 붙어서 그런가 -.-;; 진행상황 퍼즐을 완성한 다음에 할 작업은 퍼즐 전용 유액을 바르는 일. 퍼즐 전용 유액은 풀+광택제 역할을 한다. 내가 지금까지 구입한 퍼즐들은 모두 퍼즐에 딸려 오는 전용 유액이 들어 있어서 유액의 선택에 고민을 할 필요는 없었다. 유액이 풀 역할을 한다지만, 어차피 액자에 넣을 것이기 때문에 액자에서 다시 분리하기 전에는 풀의 역할은 그다지 없다. 그래도 액자에 있는 동안에 퍼즐 조각들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뭐... 그래도 광택제로서의 역할이 더 크긴 할 게다. Beverly 제품에 딸려 오는 유액은 위 사진처럼 생겼다. 옆의 파란 물건은 유액을 고르기 펴서 바르기 위해.. 2007. 10. 17.
르느와르의 꽃 (원제: Bouquet of Spring Flowers) 퍼즐 하나 또 샀다. 이번엔 르느와르의 작품, 제목은 꽃(Bouquet of Spring Flowers)이다. 1000pcs짜리이고 지난번 클림트의 키스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Beverly라는 회사 제품이다. 역시나 명화란 것이 진품을 감상해야 하는 것인데 -.-;; http://www.renoir.org.yu/painting.asp?id=21 이 링크에 있는 것이 원래 그림의 사진인데 옆의 그림과 비교해 보면 포스의 차이가 확연하긴 하다. 쩝... 그래도 완성해 놓고 나면 꽤 괜찮을 듯 싶다. 액자를 녹색으로 했는데 이건 좀 잘못 선택한 듯싶다. 녹색이 아니면... 음... 하긴 그 쇼핑몰에 있는 것 중에서 녹색 말고 이 그림하고 그리 잘 어울리는 것은 없었던 듯 싶다. 어쨌든 작업 시작. 조각은 두꺼워.. 2007. 10. 13.
Gollum's Song (mp3 삭제. 2009-02-12) You're lost 일단 한번 들으면 한동안은 뇌리에 계속 남는 곡. Gollum's Song이다. 길 잃은 골룸의 노래. 다른 골룸이 또 하나의 골룸에게 말한다. "너는 길을 잃었어. 다시는 집에 가지 못할 거야. 절대로..." Never라는 단어가 서글프다. Where once was light. Now darkness falls. Where once was love. Love is no more. Don't say good-bye. Don't say I didn't try. These tears we cry are falling rain. For all the lies you told us. The hurt, the blame. And we will weep .. 2007. 10. 4.
클림트의 키스 벽이 너무 썰렁하여 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던 클림트의 키스를 창문 옆 책상 위에 걸었다. 올해 봄, 며칠을 걸려 직소퍼즐을 완성하고는, 저 그림에 대해서 나에게 처음 말해 주었던 사람에게 보내려고 했었던 것인데, "내 마음 나도 몰라"하는 상황에 휩쓸려 결국은 액자가 배달되었던 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던 것이다. 옷이나 가벼운 것들을 거는 용도로 쓰는 행거에 걸어 놓은 터라 언제쯤 떨어질까 살짝 걱정이 되긴 한다. -.-;; 뭐, 떨어져도 유리가 아닌 싸구려 액자이니 퍼즐하고 액자만 망가지고 책상 위의 다른 물건들은 망가뜨리지 않을 듯 하다. 이 글에 의하면 유럽에서 가장 키스 하기 좋은 곳 중에서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궁의 클림트의 키스가 걸려 있는 곳을 꼽고 있다. 내 책상 앞은 키스하기에는 그다지.. 2007. 9. 14.
기이한 화면 http://www.imdb.com/title/tt0372873/ratings IMDB의 영화 평점인데, 저 52.5%의 10점 행진을 보고 나니, 저 사이트에 갑자기 한국인들의 가입이 급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기이한 민족주의. ps. 아, 저 화면 캡쳐에서처럼 3점 주려고 vote를 눌렀더니 가입하라는 창이 뜨더라. 2007. 8. 28.
읽기에 괴로운 책들 나는 대체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본래 책을 속독하는 재주는 없어서 진짜로 "훑어 보겠다"는 생각이 확고한 경우가 아니면 아주 천천히 글자 하나하나를 씹어먹을 듯이 읽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을만한 책들을 신중히 고르는 편이기도 하다. 최근에 몇년 동안 틈틈히 하고 있는 일들 중에 하나가, 예전에 제목이나 저자에 대해서 들어는 보았지만 읽어보지 못한 유명한 책들을 읽는 것이다. 이런 식의 책 고르기는 다분히 앞에 말한 나의 느린 독서 속도와도 연관이 있다. 조금 더 얹자면, 나의 귀중한 시간을 별로 유익하지 않은 독서에 보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왠만하면 이미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검증받은 책들이 좋다. 그런데.... 오늘 부로 나는 이러한 나의 책 고르기 전술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함을 .. 2007.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