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우리의 사랑 이야기의 발단을 운명론적으로 해석했는데, 이것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증명해준다 -- 내가 클로이를 사랑했다는 것. 우리가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결국 우연일 뿐이라고, 5840.82분의 1의 확률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동시에 그녀와 함께하는 삶의 절대적 필연성을 느끼지 않게 되는 순간, 즉 그녀에 대한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中에서.
2009-05-01 첨언: 결국 가장 명확한 명제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것 뿐이다. 아무것도 확실히 믿을 수 없다. 신뢰가 사라진 세상이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일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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