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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음악

by Lbird 2006. 12. 6.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거의 항상 이어폰을 낀다. 가끔 귀 안쪽에 습기가 끼고
불편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주변의 원치 않는 소음에 시달리는 것 보다는 훨씬
참을만 하다. 듣는 음악은 주로 사람의 목소리가 나지 않거나 가사가 뚜렷이 들리지
않는 것들이다. 그래서 newage 연주곡이나 너무 질릴 때는 차라리 팝송을 듣는다.
그도 아니면 너무 익숙해서 가사를 신경 써서 듣지 않아도 되는 몇몇 우리 나라 가수들의
음악을 듣는다. 주로 자우림이나 리아 같은 것들이다.

문제는 듣는 음악이 너무 편중된다는 것인데, 사실 컴 앞에서 뭔가를 타이핑하면서
듣는 음악은 음악 감사용이라기보다는 소음 방지용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음악 감상을 하려거든 일을 멈추고 책도 덮고 책상에 멍하니 앉아서 오로지
음악만 듣는다. 그게 차라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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