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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13

You raise me up Secret Garden의 음악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 곡을 리메이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어떤 때는 이 노래가 Josh Groban의 노래다 Westlife의 노래다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시 Secret Garden의 노래다. 곡의 스타일이 찬송가 스타일이고 중간에 흑인(나의 추정) 여가수의 목소리를 보자면 전형적인 흑인 영가 같다. 이제는 거의 본능적으로 변해가는 反-기독교 정서로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곡의 가사에서 "You" 가 설사 God (대문자에 주의)을 의미하든 아니면 다른 존재를 의미하든 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You"에 자신의 힘이 되는 어떤 존재를 대입해도 가사를 받아들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나의 힘이 돼 주길 소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다.. 2006. 12. 6.
체리필터 4집 Peace N Rock'N Roll 체리필터 4집. 체리필터의 음반은 그 느낌이 1집부터 이번에 구입한 4집까지 거의 균일하다. 곡은 달라지고 연주도 세련돼졌지만, 분위기는 거의 비슷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가사에 비슷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리듬, 또 비슷한 분위기의 보컬. 하나의 거대한 음반을 4개로 잘라서 발표한 듯한 느낌. 2006. 10. 31.
자우림 6집 Ashes to Ashes 자우림 6집이 얼마전에 나왔다. 어제 3개의 음반이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자우림 음반을 뜯어서 들어봤는데, 음... 솔직히 그다지 꼭 맘에 차지는 않는다. 자우림 최고의 음반은 역시나 4집일 거 같다. 5집에서는 신선한 변화를 선보였다면, 6집은 예전의 분위기대로 우울하고 환상적인 것을 보여주려 했겠지만 왠지 모르게 산만하고 난해하다. 이건 5집에서 보였던 산만함과도 닮아 있다. 이런 식의 산만함이 자우림에 계속 배어 든다면, 나는 더이상 자우림의 팬이 되고 싶지 않다. 2006. 10. 31.
#1 자우림 4집, #1 I don't know what is wrong, what is right. It makes no difference, they're the same things. I don't know what I can believe, and whom I can trust. There was no way to see, no way to prove that. Why do I have to wonder and wonder? I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I don't know who my friends are, who my enemies are. They love me some, they cheat me some in the same .. 2005. 12. 9.
Joni Mitchell 의 Both Sides Now (mp3 삭제. 2009-02-12) 천사의 머릿카락인 양, 아이스 크림으로 만든 성인 양, 깃털로 만든 산과 계곡이 여기 저기 널려 있고... 그렇게 구름을 바라봤었지만, 이제 보니 구름은 찬란한 해를 가릴 뿐이거나 사람들 머리 위에 비나 눈을 뿌릴 뿐이다. 내가 했을 많은 일들. 그리고 구름은 그렇게 마음에 남아 있다. 예전에는 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던 것을... 이제는 저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을, 사랑을, 그리고 삶을 두 방향에서 모두 본다. 그래 어쩌면 구름은, 사랑은, 그리고 삶도 그저 내 마음 속의 환상이었겠지. 이제는 구름을 정말 모르겠다. 정말... Both Sides Now - Joni Mitchell (Both Sides Now) R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 2005. 4. 2.
가면.. 유리가면.. 오늘 김윤아 2집 유리가면이 도착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저녁이 돼서야 방에 내려와서는 육개장하나 시켜 놓고서 이제야 CD를 듣는다. 1집에서도 좀 비치긴 했지만, 2집을 들으니 이제는 확실히 김윤아의 분위기를 알겠다. 그저 그렇게 테마를 잡았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의 음악들만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김윤아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군. 200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