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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의사의 윤리라.

by Lbird 2009. 9. 29.
전에 소개팅 어쩌구 하면서 다시 보기 싫은 외모의 치과 의사를 두시간 정도 만난 적이 있는데, 이 여자가 하던 얘기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의치전 같은 거 생기는 거 기존 의대 시스템을 옹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단다. 내가 기존 기득권 세력의 텃세 때문이냐고 했더니, 그게 아니고 중요한 이유가 "의치전 사람들은 의료인으로서의 도덕성이 문제시된다"라는 것이란다. 그냥 잠자코 듣고 있다가 "아.. 그래요?" 몇마디 해주고, "안녕히 가세요~" 인사한 다음날 "행복하세요~" 문자를 날리고는 전화번호를 지웠다. 말 해 줘 봤자 내 입만 아픈 격이었으리라.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에이그. 도덕성이 문제가 됐어요? 지금 당신들을 보면 더 나빠질 것도 없는 것 같은데."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560748&cpage=1

소식 들은 곳: 포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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