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 하나에 마음이 흔들리다. 누나라 부르던 여자들을 좋아하던 그 시절은 그만큼 내가 어렸다는 것이다. 그 시절이 견딜 수 없이 그리워지다. 비록 이러저러한 사정이 녹녹치 않았지만 열 몇, 스물 몇 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 가슴이 찢어질 듯 하다. TV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중국 영화가 나온다. 설익은 고등학생들의 사랑.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 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나버린 것은 안타깝다.
큰 걸 바랐던 건 아니었는데. 그냥 이유라도 알 수 있을까 했던 거였는데. 지나버린 것은 안타깝다. 지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더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