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zabella1 Grizabella를 위하여 (젠장. textcube에서는 mp3를 올릴 수가 없음. 모든 음악은 youtube 링크로 대체) Grizabella는 고양이다. Jellicle 고양이 답게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갖고 있다. Jellicle 고양이들은 하나 같이 평범한 이름을 갖지 않는다. Grizabella는 Glamourcat이었다. 인간 세상으로 치면 술집 작부 격이다. 지금의 Grizabella는 늙고 추하다. 젊은 시절의 화려한 모습은 이제 없다. 누구나 그녀를 피한다. 그녀가 손을 내밀어도 잡아주는 사람은 없다. 고양이 흉내를 내려고 꼬리를 흔들어도 같이 웃고 즐거워해 줄 고양이는 없다. Grizabella는 외톨이다. 화려했던 외톨이. Grizabella는 기억한다.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 행복했던 과거. 지금은 늙고 추하고.. 2009.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