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4 "장미의 이름" 중에서, 상사병.. ------------------------------------------------------------------------------ 특히 사랑이라는 병은 괴질(怪疾)이기는 하되 사랑 자체가 곧 치료의 수단이 된다는 이븐 하즘의 정의는 인상적이었다. 이븐 하즘에 따르면, 사랑이 괴질인 까닭은,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료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통찰인가! 나는 그제서야, 그날 아침 내 눈에 보인 것들이 그렇게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던 까닭을 이해했다. 안치라 사람 바실리오에 따르면 사랑은 눈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병이었다. 그에 따르면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들뜨거나, 혼자 있거나, 혼자 있고 싶어하거나 (그날 아침, 나는 얼마나 혼자 있게 된 것.. 2004. 6. 25. 반지의 제왕.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에서 나온, 반지의 제왕 양장본 3권 세트를 샀습니다. 네.... 충동 구매가 맞아요. 그런데.. 저걸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요? T.T 책 도착한 것을 보니, 처음에 드는 생각이 "저거 1권이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으으으... 언제쯤 되면 좀 한가해질까요? 2003. 4.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