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1 주인보다 늙은 카메라 이야기 시작은 실로 엉뚱했다. 오랫만에 델리스파이스의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를 듣고 싶어서 winamp에 델리스파이스 5집을 떨어뜨리면서였다. 원래의 계획대로 이 노래를 한곡만 반복하기 모드로 해 놓고 열심히 보고서를 적으면서 듣고 있었는데, 문득 그 위 아래에 나란히 놓여 있는 다른 곡들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그래, 너희도 사랑해 주께. -o- 그리고 무한 반복 모드를 해제하고 전곡 반복 모드로 돌아갔는데, 그러고 음반을 한번 돌아서 7번 트랙의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라는 곡이 있었다. 이 음반을 몇 번 듣기는 했지만 이 곡을 유심히 들었던 건 그야말로 처음이었던 것 같다. -.-;; 우선 라이카가 뭔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궁금증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뭔지 알고 싶다는 티.. 2006.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