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클럽1 단테 클럽. 요상한 번역체. 이왕 제 때 자기에는 글른 상태이니 몇마디만 더 쓰자. 가끔씩 책을 읽다 보면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들이 있다. 처음에야 새로 펴 든 책이니 읽기 시작을 하지만, 이내 내용을 따라가기 위해서 신경을 집중해야만 하게 된다. 내용이 어렵기 때문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 책의 내용에 빠져 들어서 집중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 작가(또는 번역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몇문장만 읽어보면 꽤 있어 보이는 문체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처음 폈을 때부터 따지면 거의 3-4개월이 됐고 다시 폈을 때부터 따지면 이제 한달이 된 책이 있는데, 매튜 펄이라는 사람이 쓰고 이미정이라는 사람이 옮긴 "단테 클럽"이다. 한달쯤 전에 새책을 이것 저것 샀을 때 이 책의.. 2006.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