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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흉내내기

이수영 5.5집 Classic

by Lbird 2004. 2. 11.
사실 이수영에게 그다지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
작년에 "덩그러니"라는 노래를 어디선가 듣고 나서는
참 좋아하게 됐다. 월요일에 이수영 5집 This Time,
5.5집 Classic, 체리필터 3집을 주문했는데 어제 도착을 하더라.
빠르기도 하지.

5.5집 theme이 "Classic"인데, 첫곡이자 아마도 타이틀 곡이라
생각되는 곡은 "광화문 연가"이다. 그외에도 이것 저것 좋은
옛날 노래들을 다시 불렀더군. 그런데, 솔직히 원곡보다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무랄까, 적당히 이수영스럽게 불렀는데,
차라리 원곡에 충실하게 만들던가, 아니면 아예 완전히 이수영스럽게
만들던가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군. "그때 그사람"이나 "잃어버린 우산"
이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같은 곡들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역시, mp3를 먼저 구해 보고 나서 구입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굴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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