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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사고

by Lbird 2004. 6. 10.
매스컴에서 아는 사람의 이름을 듣는다는 사실은 생소한 일이다.
애초부터 매스컴을 통해서 알았던 이름들은 매스컴을 통해서 들리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그렇지 못했던 이름이 매스컴을 통해서 귀에
들릴 때는 둘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 기뻐하는 것, 슬퍼하는 것.

오늘 저녁 9시 뉴스에 사고 소식을 듣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경북대가 대장을 하고 포항공대, 부경대 등등의 교수 몇명이 참여해서
MSRC라는 센터를 조직해서 나라에서 돈을 타 먹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부경대쪽 담당 교수님이 유명을 달리 하셨단다.
톨 게이트에 서 있는 차를 트럭이 와서 들이 받았다는데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뉴스를 듣고 랩에 올라오는 길에 생각이 많았다. 그렇게 허무하게,
그렇게 갑자기 갈 수도 있구나. 그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머리털이 쭈뼛 선다.

당장 내일 죽을 지도 모르는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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