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1 블로그 vs 커뮤니티 예전에, 그러니까 대충 세기가 바뀔랑 말랑 할 때 쯤에는, 홈페이지라는 것이 꽤나 신선한 물건이었다. 그래서 친구라든가, PC 통신에서 만난 사람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하면, 의례 집들이에 찾아가듯이 방문을 해서 어느 홈페이지에나 다 있었던 방명록에 글을 남기곤 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해도 얼마간 시간을 보내면 딱히 할 게 없었으니, 아는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북마크 해 놓고 종종 들러서 게시판에 글도 쓰고 했었지. 그러다 보니, 개인 홈페이지라고 해도 일종의 커뮤니티의 역할을 했었다. 특정 그룹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발길이 많이 머무는 홈페이지에 사람들이 모여서 소식도 나누고 잡담도 하고 딴 사람 글에 장난질(ㅋㅋ)도 좀 치면서 친목을 도모했다. 잘 나가는 홈페이지들은 여러 그룹의 사람들이.. 2007.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