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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8

August Rush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는 음악영화를 봤다. August Rush라는 이름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정해지는 아역 주인공(에반)의 예명이다. 이 장면은 TV 영화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장면이니 여기에 다시 재구성을 해 보자면 이렇다: '위저드'가 '에반'을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한다. "넌 훌륭한 녀석이 될 거야. 그런데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이름 말이야. 넌 바라는 게 뭐니?" "엄마 아빠요(parents)!!" "음.. -.-;; 그래. (얘 왜 이래...)" 이때 약간은 철이 지난 광고판이 붙은 버스 하나가 지나간다. 'August Rush to the Beach!" "(그래 이렇게 하자.) 자, 저거 보이지? 뭐가 맘에 드니? (아무거나 골라라.)" "비치(Beach).. 2007. 12. 27.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케이블 채널인 TVN 개국 특집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방금 전에 끝났다. 내일 전화해야지. 2006. 11. 9.
새드무비 얼마 전에 새드 무비를 봤다. 이런 저런 전개 속에서 언뜻 언뜻 비치는 비극적 결말에 대한 예고들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영화의 내용은 밝은 것이었다. 하지만 뭐 영화의 제목 자체가 새드 무비이다 보니 모든 에피소드의 결말이 슬픈 것이었다. 이 영화가 어제밤 갑자기 생각난 것은 영화에 대한 감동 때문은 아니었다. 본 지 꽤 지난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난 것은 순전히 정우성과 임수정 커플의 마지막 장면 때문이었다. 소방관인 정우성은 화재현장에 갇혀서 마지막을 기다린다. 유독 가스가 차 오르고 화염이 치솟는다. 그리고 정우성은 화재현장에서 애처롭게 간당거리는 CC-TV를 향해 걸어온다. 얼마전에 배운 후에 임수정에게 써먹었다가 핀잔을 들었던 그 수화를 CC-TV를 향해 다시 말한다. "사랑해. 가슴 만져도 .. 2006. 3. 22.
Brokeback Mountain "브로크백 마운튼" Jaeson, corgan, daltobi, languid 와 함께 본 영화. 동성애를 다룬 그 영화가 알고 봤더니 15세 이상 관람가였단다. 이것 참. 나의 사고가 경직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솔직히 "브로크백 마운튼"이 "음란서생"보다는 관람제한 나이가 높아야 할 듯 싶다. 사실 음란서생도 "야한 영화"라 부르기는 문제가 있으니, 음... 뭐가 좋을까. 어쨌든, 15세, 한창 나이의 중학생들이 본다면 저 영화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2006. 3. 9.
My life without me 영문 제목: My life without me 국문 제목: 죽기 전에 하고 싶은 10가지 언제 만든 영화인지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심심한 나라 캐나다에서 만들어서인지 스펙타클은 없다. 사실 영화에 스펙타클한 장면이 있는지 없는지도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고. 어느날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다소 인간적인) 의사가 머뭇거리면서, 나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 보지도 못하면서 꺼내 놓은 말이, 나의 삶이 이제 짧으면 두달 길면 세달이라고 말했다면, 나는 무엇부터 생각할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대개의 경우 일어날 준비를 하거나 파일을 닫게 되지만, 오랫만에 끝의 끝까지 봤다. 끝을 대하는 자세 때문인지. 꼭 끝을 대하는 자세 때문은 아니었던 듯도 하다. 21그램이라.. 2005. 8. 10.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오늘 새벽에 또 봤다. 역시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음악도 좋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OST 14곡을 다 구했다. 조만간 CD를 주문해야겠다. mp3 음질이 너무 떨어져서 좀 짜증이 난다. 근데 예전에 CD 주문하려고 찾아봤을 때는 국내에는 수입이 안 되었던 듯하던데, 지금은 있으려나 모르겠다. 예전에 못 찾은 걸 수도 있으니 뭐.. 음.. 으으으.. 어쨌든, 볼 거 봤고, 구할 거 구했으니, 발표 준비해야지. 2005.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