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너그럽다.
낮에 한다면 민망할 행동들도 충분히 인용해 줄 수 있다.
낮에 생각하면 부끄러울 것들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가능하지 않을 것들을 생각해 본다.
지나간 뭐시기 뭐시기.
아직 오지 않은 뭐시기 거시기.

지금껏 저지른 부끄러운 것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저지를 지 모르는 민망한 것들을 상상한다.

밤은 너그... 음...

역시 민망하다.
술이 덜 취했다는 증거.
밤이 항상 너그러운 건 아닌 모양이다.

뿌쓰네 썼던 글을 지워야겠다.
밤은 밤에만 너그럽다.
또 내일 낮이 올 것임을 생각하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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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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