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2009/11/18 04:02
유성.

별똥별.

별이 똥을 내지른다. 그것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극히 짧은 순간. 아름답다. 하늘 위의 어느 천체보다도 아름답다. 자체로 별이기에 별똥이라 하지 않고 별똥별이라 한다.

LG동 옥상에 담배피러 올라갔다가 하나를 보았다. 유성우라고 하지만, 그것도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 것이지. 겨우 하나를 보았다. 망막에서는 사라졌지만, 뇌리에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무척이나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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