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1 발톱 다친 얘기 너무 버려둔 관계로, 대략 열흘전의 사건. 금요일 밤에 후배랑 휴게실에서 술 먹고 나서 뒷정리를 하는데, 왠지 휴게실 테이블이 삐뚤어진 것이 거슬리는 거다. 그래서 "어이차~" 하고 살짝 들어서 움직이려는데, 이런, 테이블 다리 한 짝이 엄지 발톱을 쳐서 꽤 들렸다. 순간 "아야"하는 외침(!)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민감한 부위라 그런지 피가 꽤나 많이 흐르는 것이 덜컥 겁이 났다. 우리 심약한 사람들은 일단 피를 보면 겁부터 나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응급실엘 가야 한다!' 술도 꽤 취했겠다, 시간도 대략 새벽 2시를 넘긴듯한 시간이니 정상적인 사람은 택시를 불러타고 병원엘 가야할 텐데, 무슨 정신인지 같이 술 먹었던 후배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 막 방에 들어간 모양이다. "야, 나 병원까지 좀 태.. 2009.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