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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2

스위스 여행 스위스는 레만 호(Lac Léman)라는 제법 커다란 호수를 끼고 있는 나라인데 나의 기준으로 이 호수는 바다와 구별할 수가 없었다. -.-; 지난 2월에 갔던 곳은 스위스 중에서도 그 레만 호의 북쪽 기슭에 있는 Lausanne이라는 도시였다. 거기서 FSE 2008이라는 학회가 있었는데 사실 학회 자체야 나에게는 별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 학회 첫날 행사가 끝나자마자 바깥으로 나와서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좋은 사진은 찍질 못했고 호수 서쪽으로 지는 해를 간신히 찍었다. 호수에 길게 늘어진 해 그림자는 의도했던 구도였는데, 그 옆에 우연히 찍힌 가로등은 의도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보니 그런대로 사진에 잘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ㅋㅋ 무턱대고 사진 한장 들이대면서 글을 시작해서 쫌 이상하긴 한데, 뭐 좋.. 2008. 5. 20.
국제선 연착 스위스 갔던 얘기는 한꺼번에 주루룩 쓰는 걸 못하겠다. 그러니 앞으로 짬짬이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씩 올리는 것으로... ^^ 없는 집 자식이라, 남들 젊을 때 한번씩 해 본다는 유럽 배낭여행이라는 것도 나는 그냥 부러워 하며 바라보거나, 또는 애써 아닌 척하며 대수롭쟎은 듯이 바라보곤 했었지. 그런 관계로 본래 나는 해외 여행이라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그렇다 보니, 파리 시간으로 2월 14일, 제네바에서 파리 가는 비행기가 지연되었을 때 나는 정말 당황했다. 국제선을 타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 비행기를 놓치면 당연히 그 다음 비행기인 파리에서 인천가는 비행기 또한 놓치게 되기 때문이었지. 국내선이라면 주변 분위기 보면서 적당히 대처하거나, 아니면 공항 직원이나 항공사 직원을 붙들고 뭔가 물어볼.. 2008.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