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1 내연산 산행기 지난주에 큰맘 먹고 내연산에 다녀왔다. 포항 있는 동안에 내연산 근처라고는 보경사 앞의 민박촌에서 술먹고 놀던 기억밖에 없었으니까. :) 이렇게 안개가 잔뜩 낀 아침 일찍 학교를 나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날 아침 이 안개가 고생스러운 산행길을 예고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 끌끌... 어쨌거나 안개 낀 아침 광경이 신비로와서 그 날 아침 출발하는 길은 꽤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콜택시 불러서 터미널까지 간 다음에 라면 한 그릇 사서 먹고 한줄에 1000원하는 김밥을 두 줄 샀다. 내 식사량에 비추면 김밥 두 줄은 좀 무리가 되는 거였지만, 산행이라는 게 원래 사람의 진을 빼는 행위라 산위에서는 든든히 먹어야지...하는 마음으로. ㅋㅋ 근데 결국 김밥 두 줄 정도로는 모자라더라 -.-;; 50.. 2007.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