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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흉내내기60

My life without me 영문 제목: My life without me 국문 제목: 죽기 전에 하고 싶은 10가지 언제 만든 영화인지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심심한 나라 캐나다에서 만들어서인지 스펙타클은 없다. 사실 영화에 스펙타클한 장면이 있는지 없는지도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고. 어느날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다소 인간적인) 의사가 머뭇거리면서, 나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 보지도 못하면서 꺼내 놓은 말이, 나의 삶이 이제 짧으면 두달 길면 세달이라고 말했다면, 나는 무엇부터 생각할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대개의 경우 일어날 준비를 하거나 파일을 닫게 되지만, 오랫만에 끝의 끝까지 봤다. 끝을 대하는 자세 때문인지. 꼭 끝을 대하는 자세 때문은 아니었던 듯도 하다. 21그램이라.. 2005. 8. 10.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오늘 새벽에 또 봤다. 역시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음악도 좋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OST 14곡을 다 구했다. 조만간 CD를 주문해야겠다. mp3 음질이 너무 떨어져서 좀 짜증이 난다. 근데 예전에 CD 주문하려고 찾아봤을 때는 국내에는 수입이 안 되었던 듯하던데, 지금은 있으려나 모르겠다. 예전에 못 찾은 걸 수도 있으니 뭐.. 음.. 으으으.. 어쨌든, 볼 거 봤고, 구할 거 구했으니, 발표 준비해야지. 2005. 7. 25.
비틀즈 16CD 박스셋 -.-;; 이것저것 음반을 고르다가 보니 Beatles 16 CD Box set이라고 나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와우, 16장이라니~! 그...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274,600원 킁... 나누기 16을 해도 한장에 17,000원 정도가 되는 가격이다. 오래된 음반들이야 구하기 힘들 테지만, 그래도 가격이 너무하다. 그래도 저걸 사는 사람들이 있겠지. 음.. 솔직히 나도 사고 싶다. 그렇다고 당장 지를 수는 없어서 위시 리스트에 그냥 넣어 두고 입맛만 다신다. 2005. 5. 23.
스타워즈 오랫만에 음반 쇼핑이나 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첫화면에서 스타워즈 OST 얘기가 눈에 띈다. 조만간 개봉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잠시 검색을 해보니 이번주 목요일에 개봉이다. 이번의 이 블록버스터는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다.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어느 하나도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아픔도 기억나고 해서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편은 기어코 극장에서 보리라고 다짐을 한다. 공부를 이런 집념으로 했다면 벌써 크게 됐을 것인데 -.-;; 어쨌든... 문자 하나를 날린다. 2005. 5. 23.
Joni Mitchell 의 Both Sides Now (mp3 삭제. 2009-02-12) 천사의 머릿카락인 양, 아이스 크림으로 만든 성인 양, 깃털로 만든 산과 계곡이 여기 저기 널려 있고... 그렇게 구름을 바라봤었지만, 이제 보니 구름은 찬란한 해를 가릴 뿐이거나 사람들 머리 위에 비나 눈을 뿌릴 뿐이다. 내가 했을 많은 일들. 그리고 구름은 그렇게 마음에 남아 있다. 예전에는 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던 것을... 이제는 저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을, 사랑을, 그리고 삶을 두 방향에서 모두 본다. 그래 어쩌면 구름은, 사랑은, 그리고 삶도 그저 내 마음 속의 환상이었겠지. 이제는 구름을 정말 모르겠다. 정말... Both Sides Now - Joni Mitchell (Both Sides Now) R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 2005. 4. 2.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보면 미스터 유달이 캐롤에게 칭찬을 한다. 식당에서 토라진 캐롤이 화가 풀리려면 칭찬 하나가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멜빈이 말한다. "의사가 말했어요. 그 병은 약을 먹으면 낫게 마련이라고. 그런데 그동안 그 약이 싫어서 먹지 않았지. 하지만 얼마전부터 그 약을 먹고 있어요." 캐롤이 묻는다. "왜죠?" 멜빈이 대답한다. "당신을 보고 나서 좀 더 괜찮은 남자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으니까." 캐롤은 감동했다고 했다. 어디선가 읽은 글에 의하면, 멜빈 유달은 캐롤에게 느낀 사랑에 의해서 결벽증과 싸이코 증세를 치료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마음이 열린 사람이라 한다. 자신의 의사를 가난하지만 정말 필요한 식당 웨이트리스에게 소개시켜 주고, 사고를.. 200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