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oSysop보드 955번 글에서 시삽에게 '봉사활동'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 > 봉사라고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남에게 이익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주게 되니 > > 옳지 못하다고 하였고, 시삽은 이에 대해 959번 글로 '봉사활동'이 아니라고 이건 그때도 이해가 안 가던 것인데 봉사활동이 남에게 상처를 준다는 뜻이었나요? 읽히기는 그렇게 읽히는데 설마 그런 뜻으로 쓰신 것인지 좀 의아하군요. 봉사활동이라 하면 대개의 사람들이 (적어도 저는) 생각하기를, 남에게 무엇인가를 베풀어서 그 사람이 즐거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썼던 글처럼 저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포스비를 운영하면서 저는 댓가를 받고 있다고 (적어도 그동안은 받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쓴 글에 있는 말을 빌려오자면, 운영의 댓가로 사용자들의 시삽에 대한 존중을 받고 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분명히 밝혔습니다. > > 그런데 몇몇 분들이 제가 언급했던 바로 그 상처 때문에 아이디를 자르고 > > 나갔습니다. 시삽의 주위 분들은 계속 상처 되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말했지만 포스비가 사설 비비라고 말하는 분들 = 저의 지인은 아닙니다. 제 아는 사람 중에도 포스비 공공 비비 만들고 치워라 하는 분들 있고, 사설 비비가 낫다 하는 분들 중에서 상당수는 얼굴 뵌 적 없습니다. 아이디만 봐 왔고 보드 상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진 적 없는 분들 많고 심지어 아이디도 생소한 분들 많습니다. > > 다른 논의 이전에 '봉사'부분은 학우들에 계속 상처를 주는 부분이니 정리해 > > 주셨으면 합니다. 봉사라서 상처를 준다? 이 부분을 읽으니 앞에서 그말이 아닌 것 같은데 물어보면 또 다른 얘기로 글을 시작하시거나 알아들을려면 시간 걸리는 어려운 말을 하실 것 같으니 이건 패스합니다. > > '봉사'가 맞습니까? 학우들이 불쌍해 보여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셨습니까? > > 학우들이 궁핍해 보여서 무료봉사하셨나요? > > 이런 질문을 받으면 화가 나시겠죠? 네, 솔직히 화 납니다. 단어 선택을 그리 하시면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솔직히 화가 나냐고 물으시는 것에 더 화가 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가 없는 무료 봉사 아니라고 했습니다. > > > 그럼, '무료로 이용했으면서', '자기 글이 메모리 차지한 것은 생각 안 하냐', > > '하드디스크 사는데 돈 보태 준 적 있느냐?' 식의 말을 들은 사용자는 어떨까요? 솔직히 요 며칠 동안의 글에서는 저런 말을 제 손으로 두드린 적은 없지만 다른 사용자들이 그렇게 쓰는 것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으니 일부분 책임이 있군요. 죄송합니다. > > 포스비를 내 것인 양 아끼고 살찌워 나간 사람들에게 감사는커녕 거지나 노숙자 > > 취급하면서까지 코딩한 사람과 관리자가 존경(혹은 존중)받아야 합니까? 앞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글들이 그런 직접적인 비난을 목적으로 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를 거지 취급해야지 관리자가 존중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취급할 생각도 없습니다. > > '독도 달라고 하는 일본인 같은 놈'은 그 중 압권이었습니다. 이 바로 앞 문장도 만만치 않게 쇼킹합니다. 어떤 게 먼저 나온 이야기냐고 하신다면 감정적인 글에는 감정적인 대응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forever0님이 쓰신 감정적인 표현도 다른 글에서의 감정적인 표현에 자극을 받아서일 것이고, 그 글들은 또 다른 것에 자극을 받아서겠지요. 이런 것을 가지고 따지는 것 정말 소모적이고 문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 > > ScratchPad에 올라온 역대 시삽을 보니 h~/car보드와 h~/photograph보드에서 > > 해박한 지식과 친절한 설명으로 이용자들의 신망이 높으신 선배님 아이디가 > > 보이더군요. 저는 그분이 시삽이셨는지 처음 알았지만, 보드에서 생겼던 > > 존경심에서 아주 약간 더 추가되는 정도였습니다. 그분께서 포스비를 완전히 > > 혼자서 다 만드셨다고 해도 보드에서의 글의 업적이 더 크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아닙니다. 저는 포스비를 만드신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말싸움을 해서 의견이 좁혀질 문제는 아니군요. 그리고 다른 글에서 다른 분들이 "그동안 글 안 썼으면 항의도 못하냐"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분들이 들으면 마찬가지로 또 화 낼 발언을 하고 계십니다. 포스비의 글을 써야만 가치 있는 사용자고 그렇지 않으면 가치 없는 사용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로긴수 대비 글수가 1/10을 지나쳐서 1/20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용자들이 로긴해서 포스비에 있는 글을 읽는 것도 결코 폄하될 수 없이 가치 있는 일입니다. > > 위에 언급한 보드 이외에도 각 보드에 '무료'로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수많은 포스비 사용자와 관리를 하는 시삽진 사이에 돈이 오간 적은 없고, 사용자 사이에 돈이 오가는 경우도 fleamarket에서 물건 사고 파는 것들입니다. 그 외에 포스비 모처에서 누군가가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해서 돈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일일이 추적해 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웹 포스비에 있는 포스비 한줄 광고에 광고비 100원이라고 나와 있지만, 그게 원래 1000으로 하자던 것을 진짜로 내는 사람이 있으면 곤란하니 100으로 낮추자고 해서 정해진 겁니다. 무료라서 가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맞습니까? 어차피 어느것 하나 돈을 받고 오가는 것이 없는 공간에서 '무료'라는 것을 강조해서 쓰신 의도는 무엇인가요. > > 사용자들이 계신데, 그분들을 하드디스크 용량 축내는 사람으로 취급하더군요. 그리고 하드 디스크 축내는 사람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한 글은 제 기억에 보지 못한 듯 하지만, 공원에 나무를 심어서 그 공간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비유를 확대해석하신 듯 합니다. > > 저의 계산으로는 포스비를 코딩하고 유지관리하는데 사용된 노력과 시간이 아무리 > > 크게 잡아도 각 보드의 글을 작성한 사람들이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비할 바는 > >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 당연히 노력과 시간에서 비교 대상이 안 됩니다.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 부분이 서로 다르니 일단 비교 대상이 안되고, 10명도 안되는 시삽진과 3000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들이 투자한 시간을 비교하는 것이 애초에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