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 저런...

방문자수

by Lbird 2008. 5. 19.
대개는 100명을 넘지 않던 하루 방문자 수가
며칠 동안 200을 훌쩍 넘고 있다.
얼마 전에 mp3 두개를 새로 올렸더니 그것을 보고 찾아오는 것인지.
이거 위험해서 원. mp3는 모두 내려야 하려나. ㅋㅋ
딱히 볼 것 없는 글들만 올리는 곳이다보니
방문자 수가 갑자기 늘어도 못마땅한 눈초리로 살피게 된다. ㅋㅋ

거의 6년 전에 알게 된 후부터, 대충 두세달에 한번 정도 생각나면
들르는 사이트 중에서 마이너블루라는 곳이 있다. (사이트 주소는 숨겨야 하나? ㅋㅋ)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음악들이 주로 올라오는 곳이다.
그곳 주인장의 말로는 쌈마이 취향의 음악이라는 것인데,
쌈마이는 대충 말하자면 삼류라는 뜻이다. (자세한 어원)
어쨌거나 잘 팔리는 메이져 레이블은 안 올린다는 것인데
제3세계 음악들도 있고, 메이져 레이블이라도 특별한 곡들은 있다.
어느정도 maniac한 팬들을 거느린 Yoko Kanno의 음악들도 있는데
Yoko의 음악을 삼류로 구분하는 건 참 간이 커야 할 일이므로 ^^
주인장이 좋아하는 음악 중에서 너무 잘 팔리는 음악들을 빼고
올린다고 해야 할 듯하다.

이렇게 쓰니 앞의 두 단락의 얘기가 전혀 다른 얘기인데 -.-;;
원래 하려던 얘기는 마이너블루의 정책이(요즘도 그러나 모르겠는데)
"전면에 알려지지 않기"라는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트래픽이
늘어나니 비영리 사이트(주인장의 표현으로 "개인이 깨 팔아 운영하는 사이트")
로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나 혼자 추측하는 이유로는
말 그대로 주인장의 "쌈마이 취향" 때문인 듯 하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사이트이다. 대형 포털이나 메타 블로그에서처럼
알맹이 없는 쭉정이들을 너무 자주 보다보니 요즘에는
저런 사이트가 참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한편으로는
반가워 죽을 지경이기도 하다. ^^)

또 얘기가 새고 있는데 -.-;;;;;
그러니까 이 블로그에 갑자기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보니
뭔가 이질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뭐 하루에 방문자수가
수백이 되는 것도 세계 어느 곳인가의 검색 엔진이 마술을
부리면 그리되기도 하는 것이고, 그냥 스팸 봇이 뭘 좀 뚫어
보려 기웃거려도 그리되는 것이니 이런 예민함은 그냥
던져버려되 되는 일인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하루 방문자수
수백 정도가 되는 블로그가 요즘 세상에 한둘이던가.
유명 블로그들의 방문자수에 비교하려면 작정하고
펌질에 낚시질을 해서 메타블로그를 점령해도 따라갈까
할 정도니까.

아... 그러니까, 얘기의 핵심이 뭐였지?
음... 나도 모르겠네.
"그만 좀 오세요!"
이건 아닌데... ㅋㅋ

'이런 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점의 기억  (0) 2008.05.22
심정  (0) 2008.05.19
Gotta knock a little harder  (0) 2008.05.14
위선자 이계진  (1) 2008.05.08
비 냄새  (2)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