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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흉내내기

새책들

by Lbird 2006. 10. 31.

단테클럽 2, 작가들의 연애 편지, 연금술사 (일러스트판), 조엘 온 소프트웨어, 향수,
Silmarillion (영어), The little prince (영역)
지난 주말에 하릴 없이 웹을 뒤적거리다가 음반 세개와 위의 책들을 주문했다.
오늘 병원에 갔다가 저녁 먹고 랩에 올라오니 책이 도착해 있었다.
포장을 뜯고, 이 참에 책꽂이 정리도 좀 하고 자리를 찾아 꽂아 넣었다.

작가들의 연애 편지는 제목 그대로인 책인데, 글쓰는 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쓴 연애 편지는 꽤 멋지겠다는 생각에서 선물용으로 산 것.

연금술사는 그전부터 읽어보고 싶던 소설인데, 방돌이 책을 빌려 보려고 했더니
이놈아가 집에 있다는 책을 도대체 가져올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교보문고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일러스트판이라고 있길레 주문했다. 사실 그림 보려고 샀다. -.-;;
그림이 얼마나 멋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책이고, 어차피 평생
software engineering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 같아서 교양 삼아
구입했다.

향수 양장판은 솔직히 미니북을 같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주문했는데 -.-;;;
도착한 것을 보니 손바닥보다 작은 책 안에 향수 한글 번역본의 내용이
빠짐 없이 빼곡히 들어가 있다. 재미 있는 아이디어다. 물론, 일부러 눈 아파가며
미니북을 읽을 리는 없겠지만 소장용이다. ^^ 사진에서 단테클럽 위에 얹혀져
있는 작은 물건이 그 미니북이다.

그리고, Silmarillion과 The little prince. 둘다 영어책인데, Silmarillion은 번역본을
보고 나서 언젠가는 꼭 원서로 읽어보리라 마음먹었던 것이라서 주문했다.
The little prince도 마찬가지인데, 나에게 어린왕자가 없길레 주문하려다가
우리말로 번역된 걸 사느니 그냥 영역본을 샀다. 이건 원래 프랑스 소설이니
원어로 읽어 볼 리는 없는 책이라서 -.-;; 영역본을 샀다. 그냥 우리말 번역이
아닌 다른 나라 말로는 어떻게 읽힐까 궁금했다.
Silmarillion과 The little prince는 역시나 둘다 paperback인데 솔직히 종이질은
별로 좋지 않다. ㅠ.ㅠ 그렇다고 종이질 좋을 것 같은 책을 사려고 했더니
뭔 쓸데 없는 내용들이 들어 있길레 돈도 아낄 겸 딴 거 없이 소설만 제대로
들어가 있을 만한 책을 주문했다. 내용물은 대강 스윽 넘겨 본 게 다라서 읽어봐야
알겠지.



그런데 나를 또 엄습하는 걱정거리. "저걸 또 언제 다 읽는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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